해외 카드결제 수수료, 어떻게 붙을까
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에 환율만 곱한 금액이 청구되지 않아요. 두 가지 수수료가 더 붙고, 어떤 환율을 쓰는지도 정해져 있어요. 청구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어요.
붙는 수수료 두 가지
- 국제 브랜드 수수료: 비자, 마스터카드 같은 국제 브랜드가 해외 결제망을 쓰는 대가로 받아요. 비자와 마스터카드 모두 1%가 기본이고, 비자는 2026년 일부 카드사 신상품부터 1.1%가 적용돼요. 신한카드는 비자 수수료를 1%~1.1%로 안내해요.
- 카드사 해외서비스 수수료: 국내 카드사가 받는 수수료로 카드사와 상품마다 달라요. 보통 0.18~0.30% 정도이고, 예를 들어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0.18%, 체크카드 0.2%로 안내해요.
청구액 = 결제금액(원화 환산) × (1 + 브랜드 수수료 + 카드사 수수료)
예시: 1,000달러를 결제했을 때
1달러 = 1,400원이면 원화로 1,400,000원이에요.
- 브랜드 1%, 카드사 0.18%: 수수료 16,520원, 청구액 1,416,520원
- 브랜드 1.1%, 카드사 0.30%: 수수료 19,600원, 청구액 1,419,600원
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경우와 높은 경우의 차이가 1,000달러에 3,080원이에요. 큰 금액을 쓸 계획이라면 내 카드의 수수료를 확인해 볼 만해요.
어떤 환율로 바꾸나요
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국제 브랜드가 그 금액을 미국 달러로 바꾸고, 국내 카드사가 달러를 원화로 바꿔요. 이때 카드사는 보통 매출 전표가 접수된 날의 전신환매도율을 써요. 전신환매도율은 은행이 외화를 송금할 때 쓰는 환율로, 매매기준율보다 조금 높아요. 용어는 환율 용어 정리에서 설명했어요.
결제한 날과 카드사에 접수되는 날은 며칠 차이가 날 수 있어요. 그 사이 환율이 바뀌면 같은 금액을 결제해도 청구액이 조금 달라져요. 달러가 아닌 엔, 유로, 바트로 결제하면 달러를 거쳐 바꾸기 때문에 환율 차이가 한 번 더 생길 수 있어요.
수수료를 줄이는 방법
- 결제할 때 원화(KRW)가 아니라 현지 통화를 골라요. 원화결제는 3~8% 정도가 더 붙어요. 원화결제(DCC) 차단하는 법을 보세요.
- 해외 결제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낮춘 여행용 카드가 있는지 카드사 안내를 확인해요.
- 해외 ATM 현금 인출은 결제와 다른 수수료가 붙으니 따로 확인해요.
이 글의 예시는 1달러 = 1,400원으로 가정해 계산했어요. 실제 환율로 계산하려면 계산기를 쓰세요.
이 글의 예시 숫자는 인포투어머니 여행경비 계산기의 계산 방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이에요. 제도와 금액은 작성 기준일 기준이며 바뀔 수 있어요. 세무 상담이나 법률 자문이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이에요.